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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내가 미용실에 가기 싫은 이유

by 마도카 2007. 10. 23.

난 미용실에 가는게 연중행사이다.
1년에 한번가면 잘 가는건가?
파마하러 가는것도 아니고, 긴머리 잘라내러 가는 것일뿐.
미용실에 가는게 너무 싫다.. -_-;;;

왜 가기싫은 걸까... 곰곰히 생각해봤다.

1) 파마할 때, 장시간 있을시 미용실의 약냄새가 두통유발...
2) 미용사의 거친 손길로 인해 마구 뽑히는 무수한 머리카락들... (가뜩이나 숱도 없는 마당에..)
   참다가 "살살 빗겨주세요"라고 말해도, 잠깐뿐... 다시 거친손길로 마구 뽑아댄다.
   바쁘고 힘든건 알지만.. 그래도 남의 귀중한 단백질을 그렇게 제거하심 어찌합니까??!
3) 파마약의 독함.. (탈모의 원인이라 믿고있음)
4) 미용실 거울에 비치는 나의 모습이 마치... 슈렉 같음 -_-
    미용실 거울은 특수제작한것이 분명하다.
    얼굴은 평소의 2배는 부어보이고 목은 없고, 너무너무 못생겨보여서
    차마 눈뜨고 나의 모습을 마주할수가 없다. 그래서 눈을 차라리 감는다.... ㅠ_ㅠ
    근데 이상한건 내머리를 만져주는 미용사는 열라 이쁘게 보인다는거다.  그래서 더 짜증난다.


근데 나이가들어 긍가..
파마를 안한 생머리인데도 머리가 푸석푸석한게
도저히 풀고다닐수가 없어서 (최근 1년간 나의 헤어스똴은 묶음머리, 혹은 똥머리 -_-)
빠른 시간내에 볼륨매직이라도 하려한다.

이번 파마는 좀 오래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