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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Movie25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 2011 **결말에 대한 강력 스포있음. 이 영화 볼 사람은 안보는게 나음** 이 감독의 예전작품 방가방가를 보다 말았었기 때문에,큰 기대없이 보러갔는데, 그 기대보다도 재미가 없었다. (그럼 얼마나 재미가 없다는거냐) 오직 김인권에 대한 애정으로 참고 봤다고나 할까.코미디를 표방하지만, 끝까지 코미디일수가 없는 영화다.80년대 가열차게 시위하던 대학생들의 참담한 현실을 밑바탕으로 깔고 있기 때문에웃어도 웃기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랄까. 그래도 강대오의 원맨쇼와 예상치 못한 로버트 할리의 걸죽한 한국욕이 간간히 웃음을 터져나오게 하였지만그것으로는 부족한 느낌. 마지막에 몇몇의 대학생들을 대신해서 잡혀가는 강대오+중국집 배달부들의 인생은 어찌되는걸까.왜 난 이딴거에 신경이 쓰이는지.그당시는, 없던 죄도 뒤집어 씌워 .. 2012. 10. 28.
울프맨 (The Wolfman, 2010) * 관람일 : 2010-02-13 진정 몰랐었다. 이 영화가 공포물일줄은.... 몇가지 버전의 울프맨이 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알고 있지만, 내평생 울프맨 영화는 본적이 없으므로, 이 영화가 나의 첫 울프맨인 셈이다. 하지만 공포라고 하기엔, 울프맨이 좀.. 상당히.. 귀여웠고(?) (포스터 보고 느낀 그대로, 스타워즈의 츄바카와 상당히 흡사함) 목이 날아가고, 창자가 튀어나오는 잔인함에 질색하기엔, 닌자 어쌔신의 피튀기는 신체난자에 단련되어버린 몸. 생각보다 멀쩡하게 영화감상을 할 수 있었지만, 단지 엄청 큰 음향효과로 깜짝 놀라는 일은 많았다. 옆자리 앉으신 분께 죄송. 형의 약혼녀로부터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읽고, 굉장히 오랜만에 고향에 돌아온 주인공 로렌스 하지만 이미 형은 온몸이 처참히 도륙당한 .. 2010. 2. 16.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Percy Jackson & The Olympians: The Lightning Thief, 2010) * 관람일 : 2010-02-11 관람전 내가 알고 있던 것. 1) 타겟이 아이들이다 2)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를 차용하였다 3) 해리포터의 인기에 편승하여 만들어진, 해리포터와 비슷한 판타지 영화이다 아이들용이라 그런지 극장에는 아이들 웃음과 괴성이 간간히 들렸다. 해리포터는 스토리를 다 알고 있어서, 재미가 없었던 것이니, 스토리를 전혀 모르는 이 영화는 좀더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보았다. 어릴 때 보았던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나오는지라, 친근감이 들기도 했지만, 친근하다는건 좀 진부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 아닌가. 스토리 역시 생각하는대로 흘러간다. 세상에는 신과 인간사이에서 나온 자식들이 수백명정도 살아가고, 주인공 퍼시는 포세이돈과 인간인 엄마 사이에서 나온 아들이다. 하지만 본인.. 2010. 2. 12.
귀염둥이 악동!! 전우치 2009 * 관람일 : 2010-01-03 사실 전우치도 굉장히 보고싶었던 영화는 아니다. 파르나서스 상상극장의 시간대가 맞지 않은데다, 가볍고 코믹한 영화가 땡겨서 보게된 것이었다. 나에게 있어 강동원이란 배우는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서의 순박한 약사청년으로 기억된다. 그 이후로 나온 출연작은 한번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생김새는 진지하고 어두운 역할보다, 코믹하고 밝은 역할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모델처럼 늘씬한 키에 조막만한 얼굴, 그리고 어딘지 짖궂어보이는 악동같은 느낌. 그리고 타짜,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이라 기대되는 점은 있었지만 이미 다른 관객들의 평에서 이전 영화와는 다르다는 실망스러운 글을 접한지라, 나의 기대치는 한참 내려간 뒤었다. 그냥 재미있게 웃고오.. 2010.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