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에 앞서, 그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현지통화는 터키리라와 유로가 대부분이라한다.
유로의 경우, 환율을 자기이익대로 계산해서 리라로 잔돈을 거슬러주는 일이 잦으므로
터키리라를 쓰는 편이 이익인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 외환은행에서조차 리라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 많지 않고
있다고 한들, 미국달러에서 터키리라로 두번의 환율변환을 거치기 때문에,
실제로 따지면 엄청 높은 환율로 환전하게 되는 셈!!
그렇다면 저렴하게 터키리라로 바꿀 수 없을까?
터키동호회같은 곳에서 다들 추천하는 방법이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를 이용하라~라는 것이었다.
한번 인출시 1달러만 내면 되고 다른 추가 수수료따위는 없다.
환율도 외환은행에서 환전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 카드인지.
여행경비를 원화로 씨티은행 통장에 돈을 넣어두고
터키에서 씨티은행 ATM기에서 돈을 뽑으면 원화가 자동으로 리라로 환전되어 뽑힌다.
하지만 터키갈때까지 시간 남았다고, 넋놓고 있다가 들은 소식.
올해 10월 22일 이후로 국제현금(체크)카드 신규발급에 수수료 2만냥을 부과!!!
갑자기 멘붕.
그러다 끄트머리에 한줄 적힘.
씨티카드 6개월간 사용실적 있는 고객은 면제.
나 씨티카드 있었다~
그것도 지난달에 터키행 항공권 끊어서 백만원도 넘게 썼다! 다행이다.
오늘도 날은 춥지만,
구내염+코감기때문에 병원갈 일 이있어서, (이 병원이 좀 멀다.)
가는길에 위치한 씨티은행 선릉역 지점에서 발급하기로 했다.
난 씨티신용카드만 있고 씨티은행계좌는 없다.
고로 씨티은행 원화통장개설+국제현금카드발급 두가지 일을 해야함
준비물 : 주민등록증, 타행 OTP (깜박하고 OTP를 안가져갔다. 타행OTP 등록하려면 재방문해야함. 죈장)
미모의 직원이 뭐하러왔니 하길래 씨티은행 통장 개설하고 국제현금카드 만들려고요~
그랬더니 수수료 2만냥 내랜다.
"저 씨티카드있어요."
내가 얼마전 발급받은 것처럼 어리버리했나보다
"6개월간 사용실적이 있어야합니다. "
"몇년전에 만든거에요. "
"사용하셨나요?"
"지난달에도 썼어요"
직접 조회해보면 안다더니 주민등록증 가져간다.
그리곤 수수료내란말을 안하는 걸 보니 면제조건 충족된듯.
여러군데다 서명하고, 최초입금액 만원 내니
내손에는 통장과 국제현금카드와 보안카드가 쥐어졌다
(나의 OTP만 가져갔어도 보안카드 쓸일 없는데.)
어떤 이들은 국외에서 카드가 갑자기 먹통되는 경우를 대비해,
추가로 한장 더 만들어달라고 한다던데 설마 그러겠어? 싶어 한장만 받았다.
카드 한장씩 더 달라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신규발급수수료 2만원이 생긴게 분명하다.
이제 남은건 여행경비를 씨티은행에 넣고 터키로 출발하는 일뿐!
물론 준비물 챙길일도 있다. 에효 (여행갈때 제일 싫은 거)
덧)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확인한 바로는, 해외에서 현금인출시 4자리 비밀번호를 사용하면 된다고함.
사실 통장만들때 설정한 6자리 핀번호는 잊어버렸다.
'문화생활 > 2012 터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22~23) 인천 - 두바이 - 이스탄불 (4) | 2012.12.12 |
---|---|
터키여행 경비결산 (2) | 2012.12.05 |
여행경비는 어느정도? (2) | 2012.10.19 |
터키여행 일정표 (2) | 2012.10.18 |
호텔 선정 (8) | 2012.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