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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Movie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A Good Day to Die Hard, 2013)

by 마도카 2013. 2. 20.




다이하드 시리즈를 극장에서 보기 시작한건 3탄부터지만

젤 재미있었던건 어릴때 TV로 봤던 1탄.

그리고 뒤로 갈수록 재미는 점점 줄어들더니 이번 편에서 정점을 찍는구나.

일반 액션영화에, 브루스윌리스 억지로 끼워넣고 이건 다이하드요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그리고 보다가 기함했던건 후반부에 체르노빌 발전소 사고지역에 가게 되었는데

맥클레인 부자는 방사능따윈 뭐냐는 듯, 맨팔뚝 다 드러내며 활개치며 다니고

악당들도 이상한 물질 한번 쏘더니 방사능이 제거되었다며 보호복을 벗어제끼던 장면

나처럼 무지한 인간조차 방사능이 그리 쉽게 제거된다는건 말도 안된다 생각하는데

도대체 이런 각본을 오케이한 폭스사 간부들 머리엔 뭐가 들었는지...


초반 차량 추격신에서, 폭파된 차들만 몇대냐.

차만 많이 폭파시킨다고 액션이 훌륭해지는건 아닌데 존무어 감독은 앞으로 영화찍기 싫은 모양이다.


어차피 방사능에 대박 노출된 맥클레인 부자는 후유증으로 조만간 세상 하직할듯하니 

다이하드 시리즈는 더이상 나올 수도 없을 것이다. 

이따위로 찍을거면 안나오는게 낫고.


P.S -  존 맥클레인 형사에게 아들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사고뭉치 딸내미는 생각나는데..

          암튼 아들로 나온 제이 코트니란 배우는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잭리처에서 악역 사격수로 나온 인물. 입매가 특이해서 기억남